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의 악기 개량 (문단 편집) == 역사 == 북한 측 문헌들인 조선민족악기(박형섭 편저. 1994 문학예술종합출판사)나 조선민족악기도감[* 최남숙, 백명일, 렴광식 공저. 2001 문학예술종합출판사]에 의하면, 북한의 악기 개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0년대 무렵이라고 한다. 이 시기 동안 김일성이 개량 사업에 관한 소위 '교시'를 여럿 내렸다고 하는데, 물론 기본적인 취지야 좋았다지만 개중에는 김일성 자신의 취향에 좌지우지된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악기 개량은 아니지만, 김일성은 [[판소리]]의 소리꾼들이 종종 내는 칼칼한 목소리(탁성)를 매우 싫어했다. 이 때문에 '판소리에서 탁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공식적인 교시를 내렸고, 이에 반발한 많은 전통음악인들은 [[숙청]] 혹은 실각했다. 비슷한 논리로 김일성은 기존 민족악기들이 연주 가능 음역이 좁고 탁한 '쐑소리' 를 내며 [[삼분손익법]] 등의 조율법으로 인해 조옮김(transpose)이 제한되어 있다고 비판했고, 이에 따라 악기 개량도 이런 점의 개선에 주력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북한의 악기 제작자들이나 음악학자, 연주자들은 이 과정에서 이미 오래 전에 서구식 [[평균율]]에 의한 악기 개량을 시작한 [[중국]]의 사례를 많이 참조했고, 자국의 민족악기들도 선율을 연주할 수 있는 모든 음률악기는 가능한한 평균율에 맞춰 조율할 수 있도록 개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대신 한반도 전통음악 특유의 농음(떠는 소리)이나 시김새는 가능한한 살리려고 했고, 널리 보급해야 했기 때문에 기존의 가내수공업 식이 아닌 대량 생산이 가능한 규격화/정밀화된 설계로 개량했다. 이 개량 사업은 1960년대 후반 김정일이 문화예술 부문에서 정치 인생을 시작하면서 가속화 되었는데, 그 결과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상당히 많은 수의 민족악기들이 개량되어 연주 일선에 투입되었다. 이후에도 비록 빈도는 많이 줄었지만 새로운 형태의 개량 악기들이 계속 선보여지고 있다. 다만 이렇게 개량되는 악기도 거의 대부분이 속악 전용 혹은 속악에도 쓸 수 있는 악기에 한정되어 있고, 정악 전용 악기는 복원 사업하는 정도 외에는 일체의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